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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시장 개척 나선 건설업계 ‘샛별’ 기업들
2024년 5월 9일 목요일 오전 12:00
[대한경제=서용원 기자] 금리 및 자잿값 상승 등으로 건설ㆍ부동산 업계 불황이 이어짐에 따라 건설업계에서 주목받는 ‘샛별’ 기업들이 신사업 추진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프롭테크 스타트업 웜블러드(대표 조원정)는 최근 미분양 시장 거래를 담당하는 디지털 서비스를 구축했다. 웜블러드는 국내 최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온라인 플랫폼 딜매치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데, 딜매치에서 미분양 매물도 다룰 수 있게 서비스의 폭을 확대한 것이다.
국가통계포털 상 국내 미분양 주택은 2022년 1월 2만1727가구에서 올해 1월 6만3755가구로 3배가량 늘었다. 웜블러드 관계자는 “국내 건설ㆍ부동산 경기 악화에 미분양 매물은 넘쳐나지만, 이를 다루는 온라인 플랫폼이 없어 비효율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시스템은 이미 구축했고, 시범적으로 적용할 미분양 지역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PF시장은 B2B가 주를 이루는데, 딜매치를 통해 옆집 아주머니도 소유한 부동산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디지털트윈 업체들은 건설현장을 넘어 골프장을 공략하고 있다.
메이사(대표 김영훈)는 지난해 골프장 코스 관리 솔루션 ‘메이사그린’을 출시하고 올해부터 골프장 관리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메이사그린은 드론을 활용해 스캔한 골프장을 디지털화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코스 현황 및 위치값 모니터링, 잔디 식생 분석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가장 최근에는 플라밍고CC와 골드힐CC를 소유한 라미드 호텔&리조트와 계약을 했다. 김영훈 메이사 대표는 “올해 다른 골프장과도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일본 등 해외 진출도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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