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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티테크 2023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부동산 개발사업 종사자를 위한 서비스 ‘딜매치’를 운영하는 ‘웜블러드’
2024년 3월 20일 수요일 오전 12:00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웜블러드는 부동산 개발사업 종사자를 위한 서비스 ‘딜매치’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조원정 대표(37)가 2022년 5월에 설립했다.
딜매치는 부동산 개발업계의 시행사, 각종 금융사와 자문용역사들이 딜을 성공시키기 위한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조 대표는 현대건설과 신한투자증권에서 약 10여년간 부동산과 인프라 개발사업과 금융업에 종사했다. “현재 부동산 개발 시장은 PF 대출 잔액이 130조원에 이를 정도로 거대합니다. 하지만 아직 개개인이 보유한 네트워크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충분히 효율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딜매치를 만들게 됐습니다.”부동산 개발을 위해서는 수많은 회사가 협업을 해야 한다. 한 개의 건축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시행사, 각종 금융사, 수십 개의 자문용역사가 함께해야 하는데, 현재는 협업 상대를 찾기 위해 개인 인맥 또는 소개에 의존한다.
딜매치에서는 이러한 개인 네트워크의 한계를 벗어나 진행할 딜을 등록하고 등록된 딜에 금융사나 자문사들이 참여를 제안해 빠르게 딜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오픈마켓’이 구현돼 있다.
또한, 특정 딜을 등록하지 않더라도 업계 전문가에게 문의하거나 협업 의뢰를 할 수 있는 ‘파트너스’ 기능도 구현된다. 공개적으로 딜을 등록하고 싶지 않은 회원은 ‘프라이빗 딜’ 접수하면 딜매치 담당 PM이 딜 성공을 위한 전략을 함께 논의하고 클로징까지 관리해준다.“딜매치는 부동산 개발 시장 최초의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부동산 개발, 금융 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시장 참여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세밀하게 웹에 구현했습니다. 또한, 오픈마켓, 파트너스, 프라이빗 딜 등 회원들의 니즈를 세분화해 각 딜의 특성에 따라 딜매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pain point를 정확하게 짚어 서비스를 구현했습니다.”
딜매치는 최초 출시 때는 조 대표의 업계 지인과 동료들을 통해 마케팅했다. 이후 업계에 점차 입소문이 퍼지면서 사용자가 꾸준히 늘었다. “딜매치는 불특정 다수가 아닌 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플랫폼입니다. 광고를 통한 모객보다는 전문성을 강조하는 홍보에 방점을 뒀습니다. 각종 매체 인터뷰, 전문지 기고,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시장에 대해 논의하고, 자연스럽게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설파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에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딜매치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는데, 약 50개사에서 65명의 회원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러한 온오프라인이 이어지는 고객 경험을 지속해서 제공하려 합니다. 현재까지 약 1,800명 이상의 업계 종사자들이 가입한 상태입니다. 등록된 딜의 규모는 약 150건, 총 4.5조원에 육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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